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응급구조사 공부, 포기하고 싶을 때는?

by johinfo-1 2025. 5. 15.

포기하고 싶은 모습 관련 사진

“도대체 이걸 왜 시작했을까?” 응급구조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하루 8시간 넘게 책상에 앉아 이론 공부를 하고, 짬짬이 실기 영상도 봐야 하고, 어떤 분은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면서 말 그대로 ‘하루하루 버티는 삶’을 살고 계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도 지치기 마련입니다. 특히 이론이 잘 안 외워질 때, 실기까지 부담으로 다가올 때, 기출문제는 낯설기만 하고, 주변에선 다 잘하는 것 같아 보일 때… 마음 한편에서 ‘포기하고 싶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집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순간을 어떻게 이겨내느냐입니다. 오늘은 실제 수험생들이 겪는 슬럼프 상황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들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단순한 위로가 아닌, 실질적으로 마음을 붙잡아줄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1. '왜' 시작했는지를 다시 떠올려보기

공부가 막막할 때마다 돌아가야 할 곳은 바로 ‘처음 마음가짐’입니다. “나는 사람을 살리는 직업을 갖고 싶었지.”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선 이 자격증이 필수였어.”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었어.” “응급 상황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판단하고 싶어서 시작한 공부였지.” 이처럼 자신만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어 보세요. 그리고 책상 앞이나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만들어 두는 걸 추천합니다. 의외로 단순한 문장 하나가 무너진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도 합니다.  동기 부여는 타인이 아니라, 결국 내 안에서 나옵니다.

2. 슬럼프는 ‘비정상’이 아니라 ‘정상’이다

공부가 안 되는 날, 머릿속이 하얘지는 날, 책만 펴면 졸리는 날, 이런 날이 오면 ‘나만 이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이런 날은 누구에게나 옵니다. 오히려 슬럼프는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뇌가 그만큼 과부하 상태에 가까워졌다는 뜻이기도 하죠. 실제로 심리학 연구에서도 ‘적당한 스트레스는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인다’는 결과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책하지 마세요. 잠시 멈춰도 괜찮습니다. " 나 지금 멈췄지만, 이건 포기가 아니라 재정비야". 이렇게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압박이 줄어들고,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내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슬럼프 이겨낼 수 있습니다. 

3. ‘짧은 성공 경험’을 쌓아라

슬럼프를 가장 빠르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작은 성공 경험을 반복적으로 쌓는 것입니다. 예를 들으면  “심폐소생술 파트만 오늘 완벽하게 복습하자.” “실기 영상 3개만 오늘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자.” “오답노트 오늘 페이지까지만 정리하자.” 이렇게 목표를 아주 작게 나누면, 성취감을 자주 느낄 수 있고, 그 성취가 쌓이면서 자신감으로 바뀝니다. 시험 준비가 마라톤인 이유는, 매일 작은 성공을 쌓아야 완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공부 일기, 정말 효과 있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간과하지만, ‘공부 일기’는 슬럼프 탈출에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기록해 보세요. 

📅 2025.5.14
오늘은 집중이 잘 안 됐다. 전날 야근 알바 때문에 수면 시간이 부족했던 게 원인 같음. 내일은 오전엔 가볍게 복습 위주로 하고, 일찍 자야겠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 흐름, 공부 흐름, 컨디션 변화 등을 기록하다 보면, 어느 시기에 어떤 패턴으로 슬럼프가 오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이건 단순한 감정 소비가 아니라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 훈련입니다. 또한 일기를 쓰는 그 순간, 마음을 정리하고 불안감을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저는 일기를 쓸 때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런 효과가 너무 좋게 느껴지더라고요. 다시 이겨낼 수 있는 힘도 주는 것 같습니다. 

5. 이미 합격한 사람들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다

수많은 합격 후기들을 듣다 보면 공통된 말이 나옵니다. " 저도 중간에 정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많았어요". "하루만 더, 이번 주까지만 해보자 생각하며 버텼죠." "의외로 남들보다 실력이 나아서가 아니라, 끝까지 버틴 게 합격의 이유였던 것 같아요." 결국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차이는 능력보다는 ‘지속력’입니다. 시험 준비는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내는 것, 그것이 진짜 힘입니다.

결론: 지금 이 시간, 미래의 내가 가장 고마워할 시간

응급구조사는 결코 가벼운 직업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생명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이니만큼, 그 길은 어렵고 때론 외롭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 있고, 의미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포기하고 싶은 날이 찾아오면, 이렇게 되뇌어보세요. "지금 이 시간이, 미래의 내가 가장 고마워할 시긴이다." 오늘의 30분 공부가, 내일 응급 상황에서 누군가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실력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힘들수록, 나를 다시 일으키는 건 결국 ‘내가 가고 싶은 방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