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응급구조학과 졸업생의 공부 루틴 공개

by johinfo-1 2025. 5. 5.

공부하는 책상 사진

 

응급구조학과 졸업생이 실제로 활용한 1급 응급구조사 공부 루틴을 공개합니다. 이론 복습부터 실기 대비, 일상 속 학습 습관까지 구체적인 전략을 본문에서 확인해 보세요.

1. 이론 공부 – 전공 복습을 넘어선 ‘출제 포인트 중심 학습’

응급구조학과 졸업생이라고 해서 모든 이론을 다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광범위한 시험 범위를 그대로 외우려 한다면 오히려 학습 효율이 떨어집니다. 이럴 땐 기출문제 분석을 기반으로 출제 포인트를 중심으로 요약 학습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제가 했던 하루 이론 공부 루틴을 나눠본다면 이렇습니다. 

  • 오전 9시~11시: 전날 학습 복습 및 핵심 개념 요약
  • 오후 1시 3시: 기출문제 문항 풀이 및 오답 분석
  • 오후 5시~6시: 시나리오 기반 문제 해설 연습 및 용어 정리

이론 공부는 단순히 책을 읽고 밑줄 긋는 데서 끝나면 안 됩니다. 실제로 자주 출제되는 개념(예: 쇼크의 분류, 환기량 계산, SBAR 보고 방식 등)은 반드시 손으로 요약하고 무한 반복 학습하는 것이 기억에 더 오래 남습니다.
비슷한 개념 비교 정리표, 그림 요약 노트, 색깔 구분 등을 활용하면 학습 피로도도 낮아지고 이해도도 높아집니다. 특히 ‘출제 포인트 요약본’을 주제별로 만들어 두면 시험 전 빠르게 복습하는 데 유용합니다.

2. 실기 대비 – 손이 기억하도록 반복하는 훈련 루틴

졸업 후 바로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 실습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학생은 실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실기시험은 말 그대로 ‘몸으로 기억하고, 순서를 실수 없이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특히 실기에서는 평가 항목이 세분화되어 있고, 작은 실수도 감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성과 침착함이 핵심입니다. 실제 실기 훈련 루틴도 공유해 본다면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주 3회 이상 실습 그룹 참여: CPR, 기도확보, 출혈 조절, 골절 고정 등 실전 연습
  • 주 1회 실기 모의시험: 시험 시간과 유사하게 구성
  • 하루 30분 SBAR 보고 연습 및 응급 시나리오 셀프 질의응답
  • 실습 장면 영상 촬영 후 자세 및 동작 피드백

실기시험에서 중요한 건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손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수준’까지 훈련하는 것입니다. 이론처럼 요약하거나 암기만 해서는 실제 장비를 다룰 때 당황하게 됩니다. 현장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연습, 장비에 익숙해지는 반복 연습, 그리고 긴장감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훈련이 필수입니다. 가능하다면 실제 응급구조사 실습실을 대여하거나, 동료 수험생과 함께 역할극을 하며 평가 기준을 체크해 보는 것이 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3. 생활 루틴 관리 – 일정한 리듬이 합격의 기본

많은 수험생들이 놓치는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꾸준한 일상 루틴 유지입니다.
불규칙한 수면, 과도한 공부 시간, 비효율적인 시간 배분 등은 학습 능률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체력 저하로 이어져 장기적인 시험 준비에 치명적입니다. 응급구조학과 졸업생이라면 어느 정도 이론에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그로 인해 루틴이 무너지면 오히려 시험을 소홀히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은 하루 루틴을 유지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 오전 7:30 기상 → 8:30까지 아침 식사 및 준비
  • 오전 9:00~11:00 이론 학습 (요약, 복습 위주)
  • 점심 후 휴식 및 가벼운 산책
  • 오후 1:00~3:00 기출 풀이 및 오답 분석
  • 오후 4:00~6:00 실기 연습 or 시나리오 문제 풀이
  • 저녁 후 30분 복습 정리 → 11시 전 취침

하루 8시간씩 공부하는 것보다 꾸준히 일정한 시간에 학습하고, 피로 누적 없이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특히 공부가 안 되는 날은 쉬지 말고 짧은 영상 강의 시청, 시나리오 정리, 용어 복습 등 가벼운 공부 방법으로 리듬을 끊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4. 졸업생의 강점 활용 – 전략적 학습이 답이다

응급구조학과 졸업생의 가장 큰 강점은 기본 용어나 개념에 대한 기초가 잡혀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 기초가 시험에서 바로 쓰이진 않습니다. 졸업 후 시간이 흐를수록 지식은 희미해지고, 실습 감각은 무뎌지기 때문에 자신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전략적으로 다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졸업생 수험생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은 “예전에 배운 건데 대충 기억나겠지”라는 막연한 자신감입니다. 이럴수록 오히려 실기에서 실수하고, 이론에서 흔한 개념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취약 과목을 빠르게 체크하고, 루틴 내에서 그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공부방법입니다. 

  • 이론: 기출 기반 개념 정리 + 시나리오 중심 응용 연습
  • 실기: 장비 반복 사용 + 실제 상황 가정 훈련
  • 루틴: 아침 기상~취침까지 일정한 리듬으로 유지
  • 전략: 자신의 약점 파악 → 집중 보완 학습

이런 전략 아래에서 학습하면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넘어, 실제 응급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형 구조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결론

1급 응급구조사 시험은 지식을 넘어 사명감과 준비된 실천력을 요구하는 시험입니다. 응급구조학과 졸업생이라면, 이미 현장과 이론의 기초를 갖추고 있다는 장점을 잘 활용해 보세요. 꾸준한 루틴, 계획적인 학습, 실전 감각을 되살리는 게 합격의 핵심입니다. 오늘 하루의 반복이 내일의 합격으로 이어진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 차분하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손끝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그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