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구조사 1급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어떻게 해야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했지만 아쉽게 낙방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기대 이상으로 고득점 합격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합격과 불합격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요? 저는 최근 3년간 응급구조사 1급에 실제로 합격한 수험생 1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각종 커뮤니티에서 그들의 수험 과정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눈에 띄는 공통된 습관과 사고방식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 습관이 결국 합격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단순히 많이 외우고 오래 앉아 있다고 해서 합격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공부했는지, 무엇을 중점에 두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이죠. 이 글에서는 실제 합격자들이 실천한 대표적인 3가지 습관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1. 계획은 디테일하게, 실행은 유연하게
합격생들은 공부 계획을 단순히 ‘목표 나열’로 끝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마치 프로젝트를 관리하듯 세밀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이 현실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스스로 점검했습니다. 주 단위로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다시 하루 단위, 심지어는 시간 단위로 쪼개는 방식으로 일정을 짰습니다. 예를 들어, 한 합격생의 공부 스케줄을 본다면 월요일 오전 9시~10시에는 해부학 요약노트 복습하기, 10~11시에는 오답노트 정리, 오후 1시~3시에는 실기 시나리오 영상 시청 및 정리하기, 저녁 8시~9시 오늘 학습 내용 복습 및 퀴즈 풀기 등 이들은 단순히 '오늘은 이 과목'이 아니라, 몇 시부터 무엇을 얼마나 공부할 것인지까지 구체적으로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계획이 틀어졌다고 자책하거나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기치 못한 일이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일정이 밀려도,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유연하게 다음 계획에 반영했습니다. ‘계획은 정교하게, 실행은 유연하게’라는 자세는 스트레스 관리와 학습 지속력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2. 반복보다 회독의 '질'을 우선한다
“저는 3 회독했어요.” 이 말은 많은 수험생들이 자신감을 내비치며 이야기하는 대표적인 표현입니다. 하지만 회독 횟수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실력이 쌓인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합격생들은 ‘몇 번을 봤느냐’보다는 한 번 볼 때 얼마나 ‘깊이 있게 이해했느냐’를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회독을 단순히 교과서를 넘기는 행위로 보지 않았습니다. 한 문장을 보더라도 이해되지 않으면 멈추고, 관련 사례나 실제 출제 경향까지 연결해 생각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또한, 단순 암기에서 끝내지 않고 원리를 파악하고, 실기와 연결하여 연상 학습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기도 폐쇄’에 대해 공부하면서 “실기시험에서 환자가 기침을 못 하면, 그다음 내가 해야 할 처치는 뭘까?”를 스스로 질문하면서 학습을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질 높은 회독’은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 상황에서 적용 가능한 사고력을 함께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모의고사'를 공부의 중심에 둔다
합격생 대부분은 실전 모의고사를 단순한 시험 연습이 아니라, 공부의 핵심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풀고 맞춘 개수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분석 → 오답 복기 → 지식 연결 → 다음 전략 수립까지 연결했습니다. 매주 모의고사 1회 시험을 치고 주간 오답노트를 작성하거나 틀린 문제의 개념을 그 자리에서 바로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며 시험 시간 배분도 모의고사로 훈련하는 방법을 길렀습니다. 예를 들어, B합격생은 실제 시험 직전 4주 동안 매주 1회 모의고사를 풀고, 시험 후 3시간 동안 그 문제에 대한 오답 정리와 보충 학습에만 집중했다고 합니다. 또한 실기시험을 대비해 ‘시나리오형 문제’도 직접 만들어 친구들과 연습했다고 합니다. 실전 감각을 쌓는다는 점에서, 모의고사는 단순한 연습이 아니라 가장 실용적인 학습법이었습니다. 3가지 주요 습관 외에도, 다음과 같은 ‘사소하지만 강력한’ 습관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휴식 계획도 공부 계획처럼 정해두기, 스마트폰 앱 차단기는 활용으로 집중력 유지하기, 카페, sns, 유튜브를 통해 동기 유지하기, 오답노트는 복잡하게 적지 않고 핵심 요점만 정리하기, 실기 연습은 반드시 팀을 이루어 실전처럼 연습하기 등 특히 실기시험에서 혼자 연습하는 경우, 실제 긴박한 현장 상황을 재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고, 2~3명이 함께 실전처럼 상황을 설정하고 진행한 경험이 효과적이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결론: 습관이 합격을 만든다
시험은 단기간의 운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응급구조사 1급이라는 자격은 고도의 책임감과 상황 판단력이 요구되는 직무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준비 과정도 단순 암기에서 그쳐선 안 됩니다. 이번 글을 통해 소개한 3가지 핵심 습관을 기억해 보세요. 정밀한 계획과 유연한 실행력, 단순 반복이 아닌 깊이 있는 회독, 모의고사를 중심에 든 학습 전략은 많은 합격생들의 공통점이자 앞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참고해야 할 포인트입니다. 누구보다 절실하게 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위 3가지를 자신의 학습 루틴 속에 적용해 보세요. 합격은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게 아닙니다. 매일의 작은 습관이, 결국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